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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소설

양기골 저택의 황태자 - 22부

  • 글쓴이 요술밍키 날짜 2017-01-09 12:24:21

 

양기골 저택의 황태자 - 22부

22부




(저질. 짐승들. 나쁜 놈)


보고 있던 선경은 고개를 돌려 버렸다. 어제 밤일 생각나 어른 고개를 돌리고 그곳을 떠났다. 그곳에 더 있으면 어제처럼 또 자신도 흥분할 것 같은 불안감에 도망치듯 달렸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선 태자에 대한 알 수 없는 원망과 미움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정신없이 달려와 보니 어느덧 수영장을 지나 벽에 다다랐다. 


이곳까지 달려오며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어 찬찬히 벽화를 보았다. 정말 용이 살아 있는 듯 너무나 생생한 용이 벽에 그려져 있었다. 


벽화를 보고 있으니 어제 미나의 말이 생각났다. 벽화 중 용의 눈을 누르면 문이 열리고 밖을 구경할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며 선경은 용의 눈을 쳤다. 


문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며 긴 복도가 나왔다. 얼마 전 자신이 지나친 복도였다.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자 하나의 문이 나타났다. 길 복도를 따라 단 하나의 문만 있는 것이다.


문을 열어보니 한번 보았던 태자의 사무실이 나타났다. 


반대쪽 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타났다. 나이는 30세 전후의 아름다운 여자였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저 가주님의 개인 비서입니다. 가모님들의 비서기도 하고요.”


“미나씨 말 들어보니....부탁하면 밖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큰 마님말씀 아니라도 가주께서도 가모님 부탁이라면 최대한 들어주라고 말씀하셨어요.”


“저 그럼, 지금 밖을 구경할 수 있나요.”


“잠시 만요. 그 차림으로 밖에 나가시면 다른 사람들이 가모님을 알아보지 못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여자는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 긴 목걸이를 가지고 들어왔다. 동그랗게 된 목걸이 주위에는 붉은색 루비로 장식되고 길게 내려진 줄은 반짝이는 금으로 장식되고 그 끝에 큰 호박이 매달려 있었다. 


“기걸 끼고 가세요. 이건 가모님을 상징하는 징표지요.”


꼭 생김세가 개목걸이처럼 생겼다. 다만 각종 장식이 되어 있는 점이 틀렸다. 비서가 와서 선경의 목에 걸자 꼭 선경을 위해 만들어 진 듯 딱 맞았다. 


“가주님 명을 받고 급하게 만들었는데 마음에 드세요.”


“예. 이걸 절위해 만들어요.”


“다른 가모님들도 외출하신 때. 모두 이와 비슷한 걸 착용하세요. 가모님은 들어오신지 별로 안돼 급하게 만든 건데.......다음에 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보석이나 디자인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그럼 그렇게 준비하겠습니다.”


“아니요. 맘에 들어요. 이제 나가도 돼요.”


“예. 한 가지 조심하세요. 건물 그 어느 곳에 가셔도 되고, 밖에 나가 돌아가셔도 좋아요. 단지 한 가지 이곳을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마세요. 모든 건 용서해도 그건 용서가 되지 않아요.”


“알겠어요. 조심하지요.”


“이제 가세도 돼요. 혼자가기 불안하시면 제가 동행해 드리겠습니다.”


“아니요. 혼자가고 싶어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건물 밖으로 나가시겠다면 현관에 옆에 집사님 방이 있어요. 집사님께 부탁하면 신발이나 필요한 물건을 준비해 주실 거예요.”


선경은 비서에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걸었다. 사무실을 나가자 바로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긴 복도가 나타났다. 복도 곳곳에 문들이 있는 긴 복도였다. 낮인데도 햇빛하나 들지 않는 횃불이 일렁이는 긴 복도…….






링링의 가슴을 입술로 애무하던 태자는 문 쪽에서 선경의 인기척이 살라지자 일어나 링링의 반대편 매트리스에 앉았다. 링링은 태자가 갑자기 멈추자 살며시 일어나 자신의 앞섶을 어매였다. 


“미안해! 링링”


“전 상관없어요…….주인님 힘드시거 같아요.”


“아니야. 좀 신경이 쓰여”


“미나 언니가 그러는데 주인님이 요즘처럼 힘들어하시는 거 처음 본대요”


“미나가 그래”


“예. 미나 언니는 주인님과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사이잖아요. 그런 미나언니가 요즘처럼 주인님이 어두고 침울한 모습 처음이래요.”


“미나가 쓸데없는 말을 했군.”


“아니 제가 보기에도 요즘 주인님이 평소 같지 않아요.”


“머가”


“말씀도 별로 없고, 또.....하여튼 선경씨가 오고부턴 좀 이상해 진거 같아요.”


“링링도 그렇게 보여”


“예! 주인님이 선경씨 많이 사랑하시는 거 같아요.”


“무슨 소리야”


“저희들 때문이라면 그렇게 힘들어하시지 마세요. 저희들은 향상 주인님 편인걸요.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하지만 그건”


“아무 말씀 마세요. 언니들도 모두 같은 생각 이예요.”


“모두에게 미안해.......조그만 시간을 조. 금방 돌아올게.”


태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 문 밖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미나가 서 있었다.


“아침 식사 준비 했어요.”


태자는 지나을 끌어 당겨 품에 안았다. 지나는 한 마리 새처럼 가볍게 태자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고마워.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없내. 다음에 먹으면 안 될까?”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다음에는 안돼요.”


“알았어. 다음에는 지나가 챙겨주는 밥 꼭꼭 먹을 깨....”


“그만 가보세요. 선경씨 밖으로 나간 거 같아요.”


지나는 살며시 태자의 품에서 벗어났다. 태자는 지나 입술에 살짝 키스를 하고 걸었다. 태자가 조금씩 멀어지자 미나와 요코도 나타나 멀어지는 태자의 모습을 보았다.


“언니 돌아오시겠죠.


“당연하지 둘 중 하나는 지칠 거야. 그때까지만 지켜보면 돼. 누가 이기든 돌아오셔”


“그러고 보면 미나 언니는 이런 게 3번째 가요. 그러고 보면 언니 대단해요.”


“지금 알았어.”


“호호호호”


미나의 가벼운 농담에 미나을 제외한 여자들이 모두 웃었다. 


“하지만 이번이 가장 심해. 그렇다고 동생들 질투하지는 마.”


“알아요. 그런 거 하지도 않아요. 어차피 혼자 상대하지도 못하는 주인님인데…….”


“호호호호....그렇지. 웅녀라도 혼자 주인님 상대하려면 죽을 거야”




태자는 사무실에 들어왔다. 비서가 태자를 맞이했다.


“갔어.”


“예 밑으로 내려 가셨습니다.”


“혼자 갔어.”


“예”


“알았어. 일봐. 난 모니터실에 들어간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오늘은 찾지마.”


“예! 알겠습니다.”


태자는 사무실 한쪽에 있는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 다른 문이 나타났다. 태자가 한쪽에 손을 대자 확인작업이 끝나고 문이 열렸다. 


이곳에 저택에 2개 밖에 없는 있는 모니터실 이였다. 모니터실은 하나는 정보실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이곳에 있다. 저택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과 대용량의 컴퓨터가 있는 방이다. 2개의 모니터 방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이곳 가주만이 들어올 수 있는 모니터 실은 태자 자신의 침실과 부인들의 방, 그리고 다른 한곳에 설치된 모든 비디오를 볼 수 있다. 


태자는 이곳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심하게 말하면 가신들의 부부생활까지 볼 수 있는 이곳에 오는 것이 남을 의심하는 거 같고 해서 잘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이곳에는 태자 자신 가문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소장된 대형 컴퓨터가 있어 자료를 찾기 위해 가끔 들어온 적은 있어도 오늘처럼 누굴 감시하기 위해 들어온 것은 처음 이였다.


수많은 모니터 속에 한 모니터에 선경의 모습이 보였다. 청바지에 흰색 남방, 그리고 얼마 전 자신이 선경을 위해 만든 목걸이를 걸고 선경은 2층 복도를 걸어가다 한 방의 문을 열고 있었다.


(하필이면 제일 지독한 SM실을 먼저 방문했군)


다른 한쪽 모니터에 SM실의 정경을 비추고 있었다. 3명의 여인이 교육받고 있는데 한명은 남자에게 연신 체직으로 막고 있고, 다른 한명은 천장에 사지가 매달려 있고, 남자는 촛불을 들고 촛농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나머지 한명은 남자 앞에 앉아 남자의 소변을 입으로 받아 마시고 있었다. 


선경은 문밖에서 그 모습을 부들부들 떨며 지켜보고 있었다. 남자들은 선경을 보고도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고 가볍게 목례만 하고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었다. 


SM실은 변태적인 남자들의 성욕에도 여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곳이었다. 


태자는 선경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았다. 선경은 한참 움직이지 못하고 그 관경을 보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다음에 본 들은 곳은 성감교습실이 였다.


(어쩌면 저렇게 지독한 곳만 골라서 보는 군)


성감교습실에는 2명의 여자가 교육 중이였다. 얼마 전 자신의 침실에 들어온 마수미의 모습도 그곳에 보였다. 이곳에 있는 여자들은 매일 체직으로 몸에 상처를 만든다. 흉터가 남을 정도로 때리지 않는 것이 기술이다. 그렇게 매일 체직으로 상처를 만들고 특수하게 만들어진 약을 바른다. 이 약은 상처를 낮게 하는 성분도 들어있지만 여자의 성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약 성분이 들어있다. 몸에 상처를 내서 성감을 자극하는 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남자의 작은 손길에도 불같이 뜨거워지는 여자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한쪽에 있는 여자는 몸에 약이 잘 쓰며들게 몸에 붕대가 감고 있고, 수미는 체직으로 맞고 있었다. 수미의 몸은 얼굴을 제외하고 모두 체직자국으로 멍들어 들고 있었다. 


선경은 수미를 보고 달려가려 하다. 수미의 처절한 비명과 온몸에 난 상처를 보고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하고 떨떨 떨고만 있었다. 


비디오로 보는 선경은 다시 달려가고 있었다. 체형교정실이나, 체위교습실은 보지도 않고 1층으로 내려갔다.


(참내....그래도 좀 인간 같은 않은 곳은 보지도 않고 그냥 가내)




사실 태자는 어제 밤에도 선경이 문 앞에 있는 걸 알았다. 선경의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해도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선경이 들으려하지 않을 걸 알기에 선경을 무시하기로 했다. 선경이 듣고, 보고 느끼고 자신에 대한 오해가 풀릴 때까지 가만히 두기로 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태자를 힘들게 했다. 바로 자신 때문에 선경이 이곳에 잡혀와 모진 고생을 했고, 앞으로도 선경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나는 어려서부터 같이 살았고, 요코나 링링은 태자가 말렸지만 자신들이 선택해서 왔다. 그리고 지나는 미나와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신의 부인으로 내정된 여자였다. 그녀들에게는 선경처럼 그렇게 죄를 짓는 이렇게 죄를 짓는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선경은 틀리다. 자신의 가문과 아무런 상관도 없고, 이렇게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여자다. 그런 여자가 자신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 그것이 태자를 너무 힘들게 했다. 


태자 자신도 부인들에게 무조건 충실하지는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끈불끈 올라오는 성욕은 태자 자신이 아무리 참으려 해도 주체하지 못하고 터져 나온다. 양기가 강한 이곳에서 태어나고 더구나 어려서부터 정력에 좋다는 건 모두 복용해서 넘쳐나는 양기를 처리할 수 있는 길은 여자 밖에 없었다. 집에 있을 때는 상관없는데 밖에 나가면 문제다. 




선경은 건물 출입문에 가서 집사와 대화하는 장면이 보였다. 건물 밖으로 나갈 모양이다. 태자는 마음이 답답해 졌다. 선경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 가슴이 막혀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태자는 모니터 실에서 밖으로 나왔다. 답답해서 더 이상 선경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사무실로 돌아와 또 다른 비밀의 문으로 들어갔다. 이곳 태자의 방의 사무실이며 가주만이 갈수 있는 금역으로 통하는 곳과 유일하게 연결된 공간이다. 하나가 자신의 부인들이 있는 곳, 그리고 한곳은 가문의 역사와 건물을 감시하는 모니터실 그리고 나머지 한곳은 전 가주의 부인들이 금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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